경찰청은 추석 연휴기간인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매일 교통경찰 7천88명과 헬기 등 장비 1천541대를 동원, 고속도로와 일반국도에 대한 특별교통관리에 나서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 교통통제 = 경찰청은 오는 19일 낮 12시부터 22일 자정까지 경부고속도로 서초 IC∼신탄진 IC 137.4㎞ 구간 상.하행선에 `버스전용차로제'를 24시간 실시하기로했다. 또 19일 낮 12시부터 21일 낮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반포.수원.기흥 IC, 중부고속도로 곤지암.서청주 IC, 서해안고속도로 매송.비봉.발안 IC 등 8곳에서 고속도로 진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경부고속도로 잠원.서초 IC의 경우 진출.입을, 양재 IC는 진출을 각각 통제하지만, 하행선 반포.서초 IC에서는 전 차량의 P턴 진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귀경이 시작되는 21일 낮 12시부터 22일 자정까지는 경부고속도로 안성.오산.기흥.수원.판교.양재 IC와 서해안 고속도로 매송.비봉.발안 IC에서 각각 상행선 진입을 통제한다. 이밖에 강남 고속버스터미널∼반포 IC(1.2㎞), 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 IC(0.5㎞), 센트럴시티 호남선∼잠원 IC(1.2㎞), 반포 IC∼센트럴시티 호남선(1.5㎞) 등4곳에서 `버스통행 우선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 교통지도 = 경찰은 추석연휴기간에 고속도로 갓길운행과 버스전용차로 위반,쓰레기 투기 단속을 위해 정체구간에 고속도로 순찰차량 외에도 싸이카, 기동대 등을 배치하고 순찰 및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번 단속에서 채증장비를 장착한 헬기를 이용하기로 했으며, 헬기와 순찰차량, 사이드카 사이에 무전 연락을 통해 철저히 단속하기로 했다. 경찰관서별 응급 의료병원 등을 사전에 파악, 응급환자 발생시 신속히 대처하고,경찰 헬기를 수도권 만남의 광장, 중부권 엑스포 부근 충남경찰항공대, 남부권 김해공항 등 3곳에 상시 대기시켜 긴급 후송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추석 연휴기간에 전국적으로 지난해 추석연휴에 비해 4.2% 감소한 3천81만여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휴기간이 하루 짧고 태풍 수해지역의 도로복구 지연으로 교통혼잡이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