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의 매수와 기관.개인의 매도세가 맞서면서 종합주가지수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21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50포인트 내린 734.20으로 출발한뒤 낙폭이 둔화돼 오전 10시1분 현재 0.66포인트 빠진 736.04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246억원을 순매수, 4일째 매수 우위를 유지했으며 선물에서도 1천99계약의 매수 우위로 투자분위기를 호전시켰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57억원과 544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 지분한도 확대 첫날을 맞은 KT는 외국인의 매수주문이 250만주 정도 들어왔으나 그동안의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몰리면서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국민은행, 한국전력, POSCO, 현대차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도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LG생명과학과 LG생명과학 우선주는 4일째 상한가 행진을 지속한 반면 롯데에 인수된 미도파는 10대1 감자가 악재로 작용하면서 하한가로 추락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저가메리트와 남북경협 기대감 등으로 2.28% 상승했고 의약업종도 1.85% 올랐다. 동부증권 김성노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증시가 안정되고 외국인투자자들이 매수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으나 740선 부근에서 매물대가 두터워 당분간 이의 소화과정을 거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