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김규헌 부장검사)는 15일 해외에 체류중인 이수만.서세원씨가 최근 귀국 의사를 전달해옴에 따라 금명간 두 사람을 소환,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6월부터 오디션 등을 위해 미국에 체류중인 이씨가 귀국하는대로 불러 SM 엔터테인먼트 대표 김경욱(구속)씨와 공모, 주금 가장 납입 형식으로 횡령한 회사공금 11억원을 `PR비' 제공 등에 사용했는지 여부를 확인한 뒤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7월말 홍콩으로 출국했던 서씨에 대해서도 귀국하는 즉시 소환을 통보하고 출두하는 대로 프로덕션 운영 과정에서의 비리여부에 대해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최근 서씨의 부인을 소환, 조사를 벌였지만 남편이 운영하는 회사 자금관리에 개입한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조계창 기자 philli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