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 선보인 '비과세고수익고위험펀드' 중 대한투신운용과 현대투신운용 펀드의 연간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펀드 가입자는 가입 1년 이후 환매하면 이자 및 배당소득에 대해 전액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시판 당시 큰 인기를 끌었었다. 14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펀드설정 규모가 30억원 이상인 비과세고수익고위험펀드 중 연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대한투신의 인베스트고수익고위험 혼합펀드(연 9.36%)였다. 대한투신의 '인베스트고수익고위험국채펀드'도 8.53%의 수익률을 나타내 2위를 기록했다. 현대투신운용의 '비과세고수익고위험NH' 1,2호가 3,4위에 올랐다. 이들 펀드의 수익률은 8.08%와 7.93%. 현대투신은 수익률 상위 10위 펀드 중 4개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국민 SK 동원투신운용의 비과세고수익고위험펀드의 수익률은 4%대에 머무르고 있다. 비과세고수익고위험펀드는 작년 8월 투기등급채권의 원활한 소화를 위해 투신권 공동상품으로 선보였었다. 자산의 30% 이상을 BB+등급 이하의 채권 및 B-이상 B+이하의 기업어음에 투자하도록 돼 있다. 위험이 높은 대신 1인당 3천만원 범위 내에서 1년 이상 투자하면 최장 3년까지 이자 및 배당소득에 대해 비과세혜택이 주어진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