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12일부터 가동될 조달청(청장 권오규·사진)의 국가종합전자조달(G2B)시스템 운영을 위한 'G2B운영추진단'이 1일 발족됐다. 지난 4월 시스템 개발에 착수,현재 4천여개의 프로그램을 완성한 조달청은 오는 19일부터 사용자 등록 등 일부 서비스를 우선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조달청은 기존의 전산조직 중심의 개발부서를 계약분석,상담 및 정보지원 업무 중심의 운영부서로 전환해 5개팀 55명으로 구성된 'G2B운영추진단'을 출범시켰다. 운영추진단은 기존의 운영부서 이외에 전자거래팀과 계약분석팀을 새로 설치해 범정부 차원의 업체 및 상품정보관리,쇼핑몰 운영,공공기관 전자조달지원 등 실질적 운영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정부와 기업간 전자상거래를 뜻하는 G2B(Government to Business)는 정부가 필요로 하는 물품 및 시설·용역 등을 인터넷을 통해 조달하는 시스템. 오는 9월부터 전면 서비스될 경우 정부조달이 이 시스템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전자상거래 발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조달시스템이 온라인으로 처리돼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행정처리도 기대된다. 또 관청 방문이 필요없고 구비서류 등이 대폭 줄어들어 연간 3조2천여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게됐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