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캐피탈은 홍콩현지에서 산은아주금융유한공사를 주간사로 해 자체 신용으로 3년만기 변동금리부채권 4천만달러를 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발행금리는 런던은행간금리(리보)에 1.8%포인트를 더한 수준이며 산은아주금융 외에 아랍은행, 소시에떼제네랄, 대우증권이 인수단에 참여했다. 산은캐피탈은 이 차입금중 일부는 만기가 돌아오는 외화차입금 상환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국내기업에 대한 리스영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산은캐피탈의 김철영 부장은 "이번 채권 발행은 외환위기이후 제2금융기관이 자체 신용으로 해외차입에 성공한 첫 사례로 해외신용평가기관들이 잇따라 우리나라국가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