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량리역∼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역을 연결하는 중앙선 복선전철화 1단계사업 완공시기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남양주시와 철도청에 따르면 청량리역∼덕소역 17.8㎞는 당초 2003년말 완공할 예정이였으나 서울시 일부 구간이 토지보상 등의 어려움으로 2004년말이나 완공될 것 같다. 철도청은 지난 97년 10월 청량리역∼강원도 원주역 총 108㎞를 복선전철화 공사를 위해 1단계(청량리역∼덕소역), 2단계(덕소역∼양평군 양서면 양수역), 3단계(양수역∼원주시 지정면 판대역)로 나눠 착수, 오는 2006년말 마무리할 계획이다. 철도청 북부사업소 관계자는 "청량리∼덕소역은 현재 56%의 공사진척을 보이고 있으나 서울시 일부 구간이 보상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부득이 1년정도 연기될 것 같다"고 말했다. 중앙선 복선전철사업이 완료되면 2006년이후부터 1일 39회에서 161회로 열차운행횟수가 증편되며 화물수송량도 1일 7만4천998t에서 15만3천320t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남양주=연합뉴스) 양정환기자 w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