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24일 천연가스버스 우수 보급업체와 지자체에 대한 시상식을 갖고 인천의 도영운수 등 24개사와 2개 지자체에 대해 장관표창과 포상장려금 4억3천만원을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버스 49대 중 28대를 천연가스버스로 바꾼 인천의 도영운수가최우수상을, 50대의 천연가스버스를 도입한 하남시 대신여객이 최다보급상을 각각수상해 천연가스버스 한대씩를 포상으로 받았다. 또 서울의 대원교통 등 10개 시.도 20개 업체가 우수상을 받았으며 경기.인천지역의 삼천리가 우수 충전소 설치업체로, 대전시가 우수 지자체에 각각 선정됐다. 환경월드컵을 위해 시작된 천연가스버스 보급사업은 초기에 버스업체의 반발과충전소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연료보조금의 지급과 이동식 충전차량의 도입등에 힘입어 지난달까지 보급대수 2천대를 돌파했다. 서울의 경우 지금까지 8천78대의 시내버스 가운데 803대가 천연가스버스로 교체돼 미세먼지 배출량이 382t에서 307t으로, 질소산화물은 1만1천14t에서 9천329t으로각각 감소하는 등 대기질이 상당히 개선됐다. 한편 지난 94년부터 천연가스 보급사업에 나선 일본의 경우 현재 보급대수가 400여대에 그치고 있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