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이 18일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월드컵 8강에 진출하자 백화점, 할인점, 인터넷 쇼핑몰등이 8강 진출을 축하하고 4강 진출을 기원하는 행사를 속속 마련하고 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는 8강전이 열리는 오는 22일 46개 전점에서 주부들을 대상으로 '4강 기원 슛골인 대회'를 펼쳐 골을 넣은 고객에게 수박과 축구공 등 축하상품을 준다. 또 4강전이 열리는 광주의 상무점과 동광주점에서는 22일 '비더레즈' 티셔츠 각500장을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이마트 전직원 4천여명은 19일부터 22일까지 '비더레즈' 티셔츠를 입고 근무하며 매장에도 태극기 장식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오는 21일부터 '8강 진출 축하 초특가 상품전’을 진행, 스포츠와 의류, 식품 등에서 상품을 선별해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전국 27개 전점에서 40개 대표품목을 초특가로 판매한다. 수박 한 통에 4천원, 계란 10개에 400원, 돼지불고기(100g)가 840원등이다. 또 이 기간 8만원 이상 구매고객 가운데 1천80명을 추첨, 롯데상품권 4만원을 준다. 롯데백화점도 19일부터 23일까지 식품매장에서 ‘파격특보 5일장’을 열어 날짜별로 8대 품목을 선정해 정상가 보다 10~60% 할인판매한다. CJ39쇼핑은 한국팀이 스페인을 꺾고 4강에 진출할 경우 경기 시작 전까지 구매고객 가운데 4천명을 추첨, 구매금액의 40%를 적립금으로 준다. 현대홈쇼핑은 19일 오전부터 22일까지 구매고객에게 10%의 적립금을 주며 프로그램별로 10명씩(일부 프로그램은 5명) 325명을 추첨, 발리, 푸켓, 세부, 코타키나바루 등 해외 휴양지로 여행을 보내준다. LG홈쇼핑은 고객 6천명을 추첨, 적립금을 20만원씩 주며 그랜드백화점과 그랜드마트는 구매고객 가운데 8명을 추첨, 그랜드백화점 10만원 상품권을 증정하며, 구매금액의 10%를 되돌려 준다. 인터넷쇼핑몰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한국팀이 4강에 진출하면 19일부터 22일 밤 10시30분까지 4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1만원 쿠폰을 제공한다. 단공연티켓, 여행, 경매, 콘텐츠, 쇼비즈, B2B 구매 실적은 제외된다.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22일까지 월드컵 상식 퀴즈맞추기 행사를 진행해행사 참가자 중 888명에게 CS클럽 10만원권 상품권(1명), 5만원권 상품권(3명), 1천원권 상품권(884명)을 제공한다.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4강 기원 최고 4% 마일리지 행사'를 열어 19일부터 22일 오후 3시30분까지 구매고객에게 구매액의 2%를 사이버머니로 적립해 주며 한국팀이 4강에 진출하면 2%를 추가 적립해 준다. 전자유통상가 테크노마트는 19일 오전 11시30분부터 1층 정문 앞에서 19일 하루상가 내 이탈리아 음식점 2곳을 이용할 수 있는 5천원권 식권 800장을 무료 배포한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임주영기자 sa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