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4위 D램 생산업체인 독일의 인피니온테크놀로지가 텍사스인스투르먼트(TI)가 주도하고 있는 DSP(디지털 신호처리 반도체)시장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DSP는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바꿔주는 비 메모리반도체로 주로 디지털신호를 고속으로 처리하기 위하여 덧셈, 뺄셈, 곱셈 등의 반복 연산을 고속으로 처리할 수 회로를 채용하고 있다. 인피니온은 이날 미국의 모토로라, 에이저 시스템스와 함께 스타코어LLC라는 합작법인을 설립해 DSP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98년 모토로라와 에이저 시스템스가 신설한 스타코어 조인트 디자인 센터를 모체로 하는 스타코어LLC는 신규 DSP 핵심기술 개발과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인것으로 알려졌다. 스타코어LLC는 인피니온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DSP 핵심기술 설계부문과 라이선스 담당사업부문도 통합했으며 감독당국의 승인 이뤄지는 올해 늦여름부터 운영에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포워드 컨셉츠에 따르면 세계 DSP시장은 오는 2006년까지연평균 2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