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모잠비크 해역에서 침몰된 한국어선 생존자 수색작업을 벌여온 모잠비크 당국은 실종자 18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 구조작업을 포기했다고 7일 밝혔다. 모잠비크 당국은 사고선박인 부산선적 베이라 5호(132t)에 타고 있던 선원 6명은 지난 4일 구조됐으나 나머지는 지금까지 실종사태로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베이라 5호는 지난 2일 모잠비크 남부 가자주(州) 동쪽 60마일 해상에서 침몰했으며 사고당시 선장 이정용(48)씨 등 한국인 선원 4명과 모잠비크인 6명, 중국인 7명, 인도네시아인 6명, 러시아인 1명이 각각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푸토=연합뉴스)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