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파키스탄간 긴장 고조로 미국,영국,캐나다등 서방국가들이 자국 시민과 공관 직원들에 대해 철수령을 내린 가운데 유엔도 파키스탄과 인도 주재 직원 가족들을 철수시킬 것이라고 외교 소식통이 1일 전했다. 소식통은 " 신속히 유엔 직원 가족에 대한 철수 작업을 진행하라는 결정이 내려졌다"고 전하고 " 철수 시한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며칠 안에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미국 국무부는 인도와 파키스탄의 전쟁 위기가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면서 인도에 거주하고 있는 미국 시민 6만여명과 공관 직원 및 가족 600여명에 대해인도에서 철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국과 캐나다 정부도 미국 국무부의 철수령이 나온 직후 인도와 파키스탄군의대치가 위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경고하고 자국민들에 대해 인도에서 떠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권고했다. 한편 아시아 지역에 관한 심포지엄에 참석하기위해 싱가포르를 방문중인 조지페르난데스 인도 국방장관은 " 양국간 긴장을 해소하기위한 해결책이 가시권에 들어있지 않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AFP.AP=연합뉴스) yjch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