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관고등학교는 조기졸업생을 포함해 이 학교의 미국 유학반(IVY) 학생 14명 모두가 미국 명문대에 합격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민족사관고등학교는 이로써 유학반 운영에 들어간 1998년 이후 4년 연속으로 유학반 출신 학생 25명 전원을 미국 명문대에 진학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미국대학입학시험(SAT)에서 1천5백90점(총점 1천6백점)을 받은 2학년 임지우군(17·조기 졸업)은 프린스턴대 예일대 UC버클리대 카네기멜런대 등 5개 대학에서 합격통지서를 받았다. UC버클리대로부터는 4년간 전액 장학금과 함께 '총장 특별관리장학금'제안도 받았다. 김미정양(18)은 코넬대 등 여러 대학에서 합격통지서를 받은 상태에서 USC로부터 장학금 제의까지 들어와 학교 선택을 놓고 고민 중이다. 노혜진양(18)은 듀크대 윌리엄스대 미들베리대 바사대 등 4개 대학에서 모두 장학금 제의를 받았다. 이밖에 박재만군(18)은 스탠퍼드대 등 4곳,송지선양(18)은 컬럼비아대 등 10곳,변석만군(18)은 노스웨스턴대 등 4곳,허여울양(18)은 시카고대 등 5곳,한승준군(18)은 듀크대 등 2곳,허해림양(18)은 그린넬대에 합격했다. 민족사관고등학교는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조기지원을 통해 예일대에 합격한 육상현군(18),스탠퍼드대 곽상협군(18),컬럼비아대 이소림양(18),펜실베이니아대 김윤근군(18) 등 4명을 포함,유학반 14명 모두를 미국 명문대에 합격시켰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