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저축은행업계가 `신용금고'에서 `저축은행'으로 전환된 지 한달만에 `전환효과'를 내고 있다. 8일 상호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영업정지중인 6개를 제외한 115개 저축은행의 지난달말 영업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 2월말에 비해 여신은 3.5%(5천664억원), 수신은 2.5%(4천943억원) 각각 늘었다. 이같은 여수신 증가율은 종전의 월 평균 증가율 1.5%를 크게 웃돈 것이다. 또 지난 2월 79.8% 등 그동안 70%대에 머물던 예대율도 지난달에는 80.2%로 올라섰다. 중앙회 관계자는 "저축은행 영업실적 호전은 저축은행 전환이후 대외 공신력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고 금융결제원 가입으로 은행수준의 다양한 금융서비스가 가능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