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활동을 금지하고 있는 공산주의 베트남에서 또 3명의 외국인이 불법선교혐의로 추방당했다. 베트남의 영자지 베트남뉴스는 13일 '최근 정부가 대만과 말레이시아인 등 3명을 추방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추방된 사람들은 말레이시아인 웡멩카이와 대만국적의 차이웬링, 랴오후이슈이로 이들은 새로운 불교를 선교하다 지난 5일자로 추방됐으며 각각 660달러의 벌금도 물었다. 베트남은 공식적으로 등록이 된 종교단체에 대해서만 활동을 허용하고있는데 이들은 지난 2월17일 남부 호치민시에서 대부분 화교들인 34명의 베트남인들을 상대로 불교선교를 하다 경찰에 연행됐다. 사업을 위장해 베트남에 들어와 말레이시아출신 화교들을 상대로 불법선교활동을 해 온 웡멩카이씨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호치민시에 들어와 불법선교를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한편 경찰은 웡멩카이씨로부터 증거물로 20여권의 불교서적등을 압수했다.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특파원 kh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