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낮 12시 10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죽장리 보현산 부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3시간여 동안 임야 1ha가량을 태운 뒤 계속 번지고 있다. 불이 나자 경찰과 공무원 등 500여명과 소방헬기 8대가 출동, 진화에 나서고 있으나 산세가 험하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40분께 흥해읍 금장리 야산에서도 금모(52)씨가 농산 부산물을소각하던 중 불씨가 바람에 날리면서 산불이 발생, 임야 1.2ha를 태운 뒤 3시간여만에 진화됐다. (포항=연합뉴스) 이덕기기자 duc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