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일본을 방문하는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부인 로라 여사를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관방 장관의 부인 기요코씨(貴代子·58)가 안내하기로 했다고 마이니치(每日) 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이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독신인데 따른 고육책으로,로라 여사의 안내역으로 한때 하워드 베이커 주일 미국 대사의 부인이 거론되기도 했으나 부시 대통령의 이번 방일이 일본 초청인 점을 감안해 고이즈미 총리와 후쿠다 장관이 협의한 결과 기요코씨로 '낙착'됐다는 것이다. 기요코씨는 초등학교 교사를 지낸 경험이 있어 로라 여사를 도쿄의 한 초등학교에 안내하는 일정 등이 잡혀 있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