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일이 올해도 11월 중순으로 늦춰졌다. 부산영화제 개최일정을 놓고 부산시와 협의를 벌여온 부산영화제 조직위는 11월15일부터 22일까지로 최종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영화 제작자와 투자자를 이어주는 제5회 부산프로모션은 18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부산영화제 조직위는 야외상영 개최와 관객 동원 등을 고려해 추석 연휴 뒤 4주째인 10월 18일 막을 올린다는 방침을 세워놓았으나 부산시가 국제행사 중복에 따른 숙소 부족 등을 이유로 늦출 것을 종용해 한달 가까이 뒤로 미뤄졌다. 10월과 11월 중순 사이에 부산에서는 아시안게임, 세계합창올림픽대회, 아시아태평양장애인체육대회, 부산비엔날레 등의 국제행사가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