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4일 이르면 올 상반기중으로 한강에 인공 갈대숲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한강변 콘크리트로 인해 물고기들을 위한 수초가 제대로 자라지못함에 따라 마포대교 북단, 성수대교옆 중랑천 합류지점, 청담대교 오른편 탄천 합류지점 등3곳에 갈대숲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 잠실 수중보 양쪽으로 구멍을 넓게 뚫어 물고기들이 쉽게 이동해 비교적 환경이 좋은 상류에서 산란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월드컵을 앞두고 한강경관을 위해 오는 3월부터 망원.이촌 지구와 양화지구등 총 5만여㎡ 둔치에 금계국, 메리골드 등 130여만포기를 심는 대단위 꽃밭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sung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