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2003년까지 폐형광등을 전량 회수,재활용해 환경오염을 줄이기로 했다. 10일 도(道)가 마련한 ''폐형광등 회수.처리 계획''에 따르면 오는 3월부터 수원시 팔달구와 고양시 일산구를 시범지역으로 선정하고 이들 지역에서 배출되는 폐형광등을 회수해 재활용하기로 했다. 도는 이들 지역 주민에게 폐형광등도 재활용이 가능한 품목임을 적극 홍보하고공동주택 경비실, 형광등 판매점, 동사무소에 수거함을 설치해 주민들이 손쉽게 폐형광등을 배출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도내에서 연간 발생하는 폐형광등은 2천200여만개로 이를 모두 회수해 재활용할 경우 7억5천만원(1개당 34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올해 시범지역에 대한 사업내용을 분석, 효율적인 수거체계를 구축해 내년부터는 도내 31개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원=연합뉴스) 김종식기자 jong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