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은 8일 평화를 갈망하고 있지만 "미국인들에게 해를 끼치려는 테러와 악이 존재하는 한 이들을 법정에 세울 때까지 약해지거나 지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부시대통령은 이날 더럼의 뉴햄프셔대학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적들은 우리가 부자라는 점 때문에 무르고 신념이 없으며,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위해 싸울 의지가 없는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그들은 미국을 이해하지 못해 큰 실수를 저질렀으며 미국을 혼란시킨데 대한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테러와의 전쟁이 "공정하고 정당하며 낙관적인" 체제에 담겨져 있는 미국적 가치의 미래를 위해 진행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시는 공립교육 체계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교육개혁법에 서명한 뒤 매사추세츠주와 함께 이 법안을 강력히 지지해 온 뉴햄프셔주를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설을 했다. 교육개혁법은 8∼14세 사이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주 당국이 매년 읽기와 산수시험을 실시하도록 요구하는 것으로 작년 12월에서 상원에서 찬성 87, 반대 10표로 통과됐다. (더럼 AFP=연합뉴스) eomn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