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제록스는 지난 74년 한국의 동화산업과 일본의 후지제록스가 50%씩 투자한 합작기업으로 출범했다. 지난 98년 IMF외환위기 과정에서 일본 후지제록스가 동화산업의 지분을 모두 인수해 1백% 외국계기업으로 변신했다. 이와 관련,노부야 다카스기 대표는 글로벌경제체제에서 한국의 생산시설과 한국인 직원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토종기업"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주 생산품목은 전자복사기 레이저프린터 팩시밀리 등이다. 종업원은 1천1백명으로 자본금은 1백40억원. 올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7.5% 성장한 약 2천4백억원으로 예상되는 등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후지제록스의 경영방침은 주주와 고객에게 이익을 돌려주는 강한 회사 일하기 즐거운 회사 지역사회에 유익한 정다운 회사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6월 서울대 국제경영연구센터로부터 한국경제 기여도 10대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특히 기업이익보다는 고객의 이익을 중시하는 고객만족경영을 실천,한국능률협회가 2001년도 고객만족도 1위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