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노사문화 확산을 위해 각 분야에서 노력해온 8명이 신노사문화대상 개인부문의 공로상을 받는다. 수상자는 경영계 노동계 공익 공무원 등 4개 분야에서 각 2명씩 총 8명이다. 이선 한국노동교육원장과 최준명 한국경제신문사장이 시상한다. 김용주 행남자기 대표 =2대째 가업을 이어 지난 74년 입사한 이후 기업경쟁력은 노사협력에서 나온다는 신념으로 경영해 왔다. 이에 따라 노동조합이 설립된 63년 이후 노사분규나 노조에 의한 진정이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행남자기는 지난 96년과 지난해 노동부로부터 노사협력 우량기업과 신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광주.전남경영자협회의 제1회 노사협력대상도 지난해 수상했다. 김문규 롯데삼강 총무이사 =지난해부터 총무이사를 맡으면서 월 1회이상 노사협의회를 개최해 왔다. 지난 10월에는 '노사화합 무분규 5년 선언대회'를 열었다. 노사관계 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실시하고 노사합동 워크숍 등도 가졌다. 대표와 직원이 함께 식사하며 격의없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도시락미팅도 기획하기도 했다. 근로자의 복리증진 및 안전사업을 만들기 위한 개선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김기청 전국화학노련 총무국장 =지난 87년부터 91년까지 OB맥주 노조위원장과 두산그룹 노조협의회 의장을 거치면서 노사관계 안정과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91년부터 전국화학노련 총무국장을 맡은 이후 재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노조재정관리지침을 발간, 노노갈등을 해소하기도 했다. 체계적으로 법을 공부하기 위해 한국방송대학교 법학과 3학년에 재학중이다. 이경식 정부투자기관노조연맹 대외협력처장 =지난 96년부터 한국수자원공사 노동조합에서 노사관계 정립에 주력해 왔다. 이와 함께 노조의 민주화 및 정책화를 위해 뛰었다. IMF 외환위기로 인한 구조조정이 한창이던 99년부터 정부투자기관 노조연맹 사무처장과 대외협력처장을 역임했다. 또 노사정위원회 공공특위 활동을 통해 금융합병 논의에 참여했다. 신홍 서울시립대 법학부 교수 =지난 96년부터 중앙노동위원회 심판담당 공익위원으로서 노동쟁의 조정과 근로자의 권익 보호에 기여해 왔다. 노사관계개혁위원회 위원도 맡아 노사합의에 의한 노동입법책 마련 및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노사정위원회 근로시간단축특위 위원장으로서 노사합의를 통한 근로시간 단축 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국제노동법 및 사회보장학회 집행이사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이성한 연합뉴스 기자 =지난해부터 노동부를 취재하면서 산업현장의 노사협력 사례를 발굴해 왔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보도함으로써 참여와 협력을 통한 신노사문화 구축과 확산에 기여했다. 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노사정간 협의가 본격화된 이후에는 경영계 노동계 정부의 시각을 알리는 등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합의안을 이끌어 내기 위한 길잡이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김맹룡 인천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지난 81년 노동부 사무관을 시작으로 노동조합과장 산업안전과장 노사협의과장 등을 역임하면서 바람직한 노사관계 형성에 주력해 왔다. 특히 지난 99년 노사협의과장으로서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에 대비한 신노사문화 창출 사업을 적극 추진, 참여와 협력을 통한 신노사문화 정착과 확산에 기여했다. 노사협력 우수 기업에 대한 금융 우대 및 세무조사 면제 등 지원책도 마련했다. 배경호 노동부 근로감독관 =지난 77년부터 산재보험 직업안정 직업훈련 신노사문화추진 등의 업무에 최선을 다해 왔다. 부천지방노동사무소에서 근무하던 93년부터 98년까지 외국인 근로자와 영세사업장 근로자의 민원을 신속히 처리하고 사업체의 노사 분규를 해소하는데 공을 세웠다. 지난 2년3개월간 노동부 노사협의과에 근무하면서 신노사문화추진기획단 주무를 맡는 등 신노사문화 정착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