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 10월에 35만2천400명을 기록하며 작년 동기대비 12.7%가 급감해 30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호주 통계국(ABS)이 22일 발표했다. 이는 9.11 테러사태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휴가일정을 연기한데 따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단일 국가로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뉴질랜드인 관광객은 작년 동기의7만6천200명에서 5만9천600명으로 줄어들었으며 일본인 관광객도 5만4천700명에서 4만1천100명으로 감소했다. 미국인 관광객은 3만9천900명에서 2만9천800명으로 줄어들었다. 호주 당국은 관광수입 감소로 4.4분기에만 국내총생산(GDP)의 0.6%가 줄어들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호주산업에서 국제관광이 차지하는 비중은 11.2%(총 128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시드니 AFP=연합뉴스) eomn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