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지도자들은 북부동맹의 공세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15일 남부 거점 칸다하르에서 최고위급 회담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한 탈레반군 사령관이 이날 밝혔다. 나지불라 사령관은 일본 교도(共同)통신과 전화회견에서 탈레반 통치자 모하메드 오마르도 이 회담에 참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카불과 다른 지역에서 후퇴한 수천명의 탈레반군이 14일 칸다하르에서 재집결하고 있다면서 탱크와 중장비들도 모여들고 있다고 말했다. 나지불라 장군은 또 압둘 살람 자이프 파키스탄 주재 탈레반 대사도 파키스탄 서부 퀘타로부터 칸다하르로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