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23일 자신은 9.11 동시테러의 유력한 배후용의자인 오사마 빈 라덴의 정확한 은신처를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미국의 소리방송(VOA)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여러분들은 빈 라덴을 잡을 때까지 그의 소재를 절대 알지 못한다"면서 빈 라덴의 은신처 포착은 편자놀이 같은 것이 아니므로 은신처 주변지역 접근 따위는 소용없다고말했다. 그러나 그는 "빈 라덴이 향후 제거돼도 그는 알카에다 지도자 중의 한 명이며이밖에 많은 주요 인물들이 존재하기에 문제점은 남아있다"면서 "우리의 임무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아프가니스탄 집권 탈레반의 한 고위 사령관은 21일 빈 라덴이 미국 주도의 2주째 공습에도 불구하고 매우 안전한 상태에서 기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