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울시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이라크도9.11 테러공격에 가담했던 것으로 보이며 미국은 아마도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도 대테러 전쟁 대상의 일부분으로 대하게 될 것이라고 22일 말했다. 울시 전 국장은 이날 밤 미국유대인회의 전국대회에서 "너무 많은 문제와 너무많은 신분증 분실, 매우 정교하게 위조된 문서 등의 사례가 있다"면서 어느 한 국가라는 결론을 내리지 못하도록 대륙간, 국가들 간의 협력이 있었고 매우 잘 운영되는정보기관이 이 테러에 개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테러가 장기간에 걸쳐 수립된 것으로 보이며 `정제된' 탄저균이 연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은 어떤 국가 단위가 테러를 지원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울시 전 국장은 이후 기자들에게 이라크 정보기관이 알-카에다를 포함한 이슬람극단주의 분자들과 접촉을 가져왔으며 사담 후세인도 다년간 이같은 결속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담 후세인이 테러공격에 가담했음을 확신할 만한 충분한 증거는 아직없지만 우리가 고도의 의혹과 경계심을 갖고 가능한 철저히 살펴보아야 하지 않으면안될 충분한 정황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라크 내에서의 첩보활동이 확대되기를 원하는 이라크 망명 재야단체 이라크국민회의는 이날 국민회의 간부들이 울시 전 국장과 미 국무부 관리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워싱턴 AP= 연합뉴스) bs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