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르 무사 아랍연맹 사무총장은 오는 20일 미국을 방문, 미국 행정부 관리들에게 중동의 `폭발적인 상황'을 설명하고 사태해결을 촉구할것이라고 17일 밝혔다. 무사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 행정부에 중동의 위험한 현상황에 대해설명하고 이 상황을 진지하고 단호하게 처리하지 못할 경우 재앙적인 결과가 초래될가능성에 대해서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사 사무총장은 이어 미국 방문중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에 대한 지지를 담은 성명을 발표하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사 사무총장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측에 대해 대(對) 아프간 군사공격의 여파로 아랍권이 불안정속으로 빠져들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팔레스타인 상황에 대한 아랍측의 우려를 전달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아랍연맹의 관리들은 무사 사무총장이 일주일간의 미국방문중 조지 W.부시 대통령및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과 회담하고 미국내 아랍계 지도자들과도 접촉할 것이라고 전했다. (카이로 AFP=연합뉴스) yc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