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민의 94%가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테러 목표물에대한 공습을 지지한 것으로 8일 조사됐다. 워싱턴포스트와 ABC방송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4%가 미국 주도의 대(對) 아프간 군사행동을 지지하고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위기대처 방식에 찬성했다. 또 10명 중 8명은 지난 9.11 테러의 주범으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 또는 생포하기 위한 지상군 투입을 지지했으며, 아프간 집권 탈레반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한 미군 파병에도 찬성했다. 응답자의 80%는 이번 공습이 오래동안 전개될 전쟁의 시작이라고 전망했으며 50%는 미군의 이번 공습으로 인해 미국에서 테러가 추가 발생할 위험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이밖에 10명중 7명은 미국이 테러 조직과 테러를 지원하는 국가들에 대해 폭넓은 전쟁을 취해야 한다고 응답, 아프간 외에도 테러범들을 은신해 주는 자들을 처벌하기 위해 군사행동을 확대하는데 지지를 표명했다. 한편 미국의 군사행동을 제약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25% 정도에 불과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hong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