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7일 미국과 영국군이 아프가니스탄내 테러조직과 탈레반정권의 군사력을 겨냥한 군사행동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미국이 테러전쟁의 새로운 전선의 일환으로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다고 밝히고 "우리는 이 전투를 끈기있게 성공을쌓아감으로써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아프간의 탈레반정권에 지난 달 11일의 뉴욕와 워싱턴에 대한 테러공격의 제1용의자인 오사마 빈 라덴의 신병을 인도할 것을 요구했으나 탈레반 지도자들이 이를 거부했다고 지적하고 "이제 탈레반은 그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NN방송은 한 탈레반관리의 말을 인용, 탈레반정권의 정신적 거점인 남부 도시 칸다하르의 공항이 군사공격을 받아 지휘통제센터가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신기섭 특파원 ksshi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