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부족하거나 주변에 훈련기관이 없어 제대로 직업훈련을 받지 못하는 근로자들에게 방송을 이용한 직업훈련이 실시된다. 노동부는 14일 근로자들이 직업훈련을 손쉽게 받도록 하기 위해 연내에 중소기업 근로자의 직무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제작, 내년 1월부터 교육방송(EBS)을 통해방송하는 등 지식정보화 시대에 부응한 사이버 훈련을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또한 현재 전국 5개소에서 운영중인 원격화상 훈련시스템을 2003년까지 12개소로 늘려 주부나 실직자 등의 직업훈련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함께 중소기업의 직업훈련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재직 근로자들에게 직업훈련을 시키는 사업주에게 150만원의 훈련비가 지급된다. 또한 이직 예정자에 한해 1인당 최고 100만원 한도내에서 지급하는 직업훈련 수강장려금 지원대상이 내년 상반기부터 50인미만 기업의 전 근로자로 확대된다. 노동부 관계자는 "지식 정보화 시대를 선도할 전문지식 근로자를 양성하기 위해 2003년까지 모두 2조6천700억원을 투입해 590만6천명을 대상으로 직업훈련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성한기자 ofcour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