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의 `7.20 교육여건개선계획'에따라 오는 2004년까지 서울 시내에서 초.중.고교 115개교가 신설되고 교원 3천700여명이 증원된다. 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의 교육여건개선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2004년까지 115개교를 신설하는 것을 포함해 모두 6천496개 학급을 증설할 계획이다. 연도별 증설계획은 올해 12개교 1천315학급, 2002년 15개교 492학급, 2003년 52개교 3천596학급, 2004년 36개교 1천93학급 등이다. 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학급 증설계획에 따라 현재 4만3천699명인 교원 수를 내년 2천192명, 2003년 1천585명 등 모두 3천777명 증원할 예정이다. 교원 충원은 신규교사 채용을 원칙으로 하되 초등교원의 경우 부족 인원은 기간제 교사나 중등교원 자격증 소지자 중 교과전담교사 등으로 임용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7.20 계획에 따라 사업을 추진할 경우 예산 확보나 공사에따른 안전 및 소음 문제 등의 민원이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이를 제외하고는 서울지역에서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이 큰 무리없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내년부터 2004년까지 전국에 걸쳐 1천208개교 신설을 포함한 1만4천494학급을 증설, 학급당 학생수를 2000년 현재 초등학교 35.7명, 중학교 38.0명,고교 42.7명에서 35명으로 감축하는 등을 내용으로 한 `교육여건 개선 추진계획'을마련, 지난 7월20일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