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콜레라 환자 13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북지역 콜레라 환자는 모두 21명이고 울산지역의 한명을 포함하면 모두 22명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콜레라 환자는 경북지역에서 발견됐으나 앞으로 타 시.도에서 추가로 발생될 가능성이 높다. 콜레라 발생 진원지인 영천시 국도변의 기사뷔페식당이 포항.경주지역 등을 오가는 관광객들이 주로 식사하는 곳으로 타 시.도의 지역민들도 상당수 이 곳을 들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립보건원은 이날 오후 시.도 보건과장 긴급회의를 열었다. 보건당국은 지금까지 200여명의 가검물을 채취해 콜레라 감염여부를 조사 중이다. 콜레라 환자 21명은 경주 11명, 영천 8명, 영덕 2명 등이다. 보건당국은 "지금까지 2차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검사 중인 가검물에서 2차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콜레라 환자들을 영천 영대병원과 동국대경주병원 등 8개 병원에 분산해 격리.치료 중이다. (영천=연합뉴스) 박순기.홍창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