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 메이커 BMW는 3일 소형차 미니의 신모델을 연료 계통 결함으로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BMW는 올 여름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출시된 뉴미니 모델이 연료분사장치의 화재발생 가능성 때문에 7천여대의 출고를 중단시키고 이미 판매된 500여대를 회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BMW는 아직 뉴미니 모델의 기계적 결함으로 인한 사고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않았다고 전했다. 유럽에서 지난 40년간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는 소형차 미니는 원래 영국 자동차 회사 로버가 생산해왔으나 지난해 BMW가 로버를 매각하면서 미니 생산부문은그대로 보유함에 따라 BMW가 생산 및 판매를 책임지고 있다. BMW는 기존 미니보다 성능이 개선되고 실내 공간이 커진 뉴미니 모델을 연간 10만대 이상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베를린=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songb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