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식시장이 수출 관련 기업의 하락폭이 커지며 약보합세로 전환했다. 3일 닛케이 225 주가지수는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10.75포인트, 0.10% 내린 10702.76을 기록중이다. 강세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개별종목의 낙폭이 커지며 곧 하락세로 전환했다. 대표적 수출기업인 캐논은 엔화가 지난 7월 저점에 비해 5.6% 고평가돼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하락세를 달리고 있다. 소니는 수만명 수준의 인력 감원 없이도 세계 경기 불황을 견뎌낼 수 있다는 발언 이후 실망매물이 쏟아져 하락하고 있으며 히타찌는 올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