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원자력 2호기가 정상운전 중 15일 오후 9시55분께 복수기 진공 저하로 발전이 정지됐다. 16일 울진원자력에 따르면 복수기는 터빈을 돌리고 나오는 증기를 다시 물로 바꾸어 주는 곳으로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정상 운전시 진공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정지의 원인은 복수기와 연결된 배관의 연결부위에 외부공기가 유입돼 진공이 저하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정지된 2호기는 이날 오전 중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다. 울진원전 관계자는 "이번 정지는 원자로 안전과는 관련이 없으며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고.고장 등급 분류 지침에 의거 잠정 분류결과 경미한 '0'등급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울진=연합뉴스) 이윤조기자 leeyj@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