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미국의 AP통신은 김운용 후보의 패인으로 베이징의 2008년올림픽유치 및 막판에 터진 'IOC위원들에 대한 5만달러 지원설'을 지적했다. AP통신은 자크 로게의 당선이 확정되자 "김 회장의 당선 가능성은 IOC위원들에게 재정지원을 공언했다는 혐의로 윤리위원회의 조사를 받으면서 날아가 버렸다"고타전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유치를 둘러싸고 수뢰혐의를 받은 전력이 있는 김후보가 다시 한번 금전적인 문제에 연루돼 막판 윤리위원회의 조사까지 받게 된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 됐다는 지적. 딕 파운드 후보가 "무보수 조직에 몸담은 IOC위원들이 지켜온 전통에 완전 배치되는 제안"이라고 논평한데서 보듯 일각에서 흘러나온 김후보의 '5만달러설'은 IOC내부에서 거센 파문을 일으켰다고 AP통신은 분석했다. AP통신 이와 함께 "결코 구체적인 액수를 밝힌 적이 없으며 단지 자국에서 IOC위원으로 활동하기에 충분한 비용을 지급할 것을 제안했을 뿐"이라며 "타 후보들이 거짓 정보를 흘린 것"이라는 김후보의 해명도 실었다. (서울=연합뉴스)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