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총학생회(회장 김지은)는 6.15 남북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열린 학내 통일대토론회에 재독 사회학자 송두율 교수가 화상토론회의 형식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고대 총학생회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관계 당국이 송 교수의 귀국을 사실상 불허했지만 송 교수는 13일 오후 3시 고대 경영대 대강당에서 열리는 통일대토론회에 인터넷 화상토론회의 형식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교수는 67년 독일유학길에 올라 74년 재독 반유신단체인 '민주사회 건설협의회' 초대의장을 맡은 것을 계기로 '반정부 인사'로 인식돼 줄곧 입국을 거부당해왔으며 최근에는 한겨레신문 기고 칼럼을 두고 정치권의 논란 대상이 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sung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