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47040]은 부동산 전문 컨설팅회사 아더앤더슨GCF를 통해 미국 부동산투자회사(리츠)인 TCI로부터 트럼프월드Ⅲ의 오피스텔분에 대한 일괄매입 의향서를 접수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용산구 한강로3가 3필지에 아파트 123가구와 오피스텔 300여가구를분양키로 하고 그동안 오피스텔 분양분에 대해 외국 부동산투자회사를 대상으로 한 일괄매각을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아더앤더슨GCF와 외국자본 유치 대행을 위한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그동안 외국투자사, 펀드, 투자은행 등과 접촉을 가졌으며 이 가운데 TCI로부터 처음으로 매입의향서를 접수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신축예정 건물을 대상으로 일괄매각을 시도하는 것은 대우건설이 처음"이라며 "외국자본 뿐만 아니라 국내 리츠로의 매각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과 용역계약을 한 아더앤더슨GCF는 투자유치가 완료된 후에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유동성 관리 및 운영이나 세무, 회계 등에 대한 사업.자산관리등을 담당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