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게티가 새로운 외식 메뉴로 인기를 끌면서 대형 외식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점포를 늘려가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패밀리레스토랑 토니로마스를 운영하는 (주)썬앳푸드는 스파게티 전문점인 스파게띠아 9호점을 지난 3월 오픈한데 이어 오는 21일엔 압구정동에 10호점을 연다. 회사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4개 매장을 새로 오픈할 예정이며 본사에서 운영하는 직영점 외에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모집하고 하와이 괌 로스앤젤레스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동차용품 전문업체인 (주)불스원이 운영하는 삐에뜨로는 올들어 센트럴시티점과 문정점을 새로 열어 점포수를 7개로 확대했다. 연말까지 10호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프로방스에서 운영하는 소렌토는 현재 공사중인 대구점을 비롯 연말 안에 5개 점포를 새로 열어 매장수를 40여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소렌토는 현재 4개의 직영점과 30개의 가맹점을 갖고 있다. 신라호텔 등 호텔에서 근무하던 요리사들이 공동으로 만든 뽀모도로는 지난해 말 코엑스점을 연데 이어 오는 15일 영등포에 11호점을 개설한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