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연휴기간 중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위반차량에 대한 단속이 크게 강화된다.

고향가는 길은 추석 전날인 9월 11일 오전 시간대에 가장 밀릴 것으로 전망됐으며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서울∼부산 서울∼광주는 9시간30분과 7시간2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건설교통부는 28일 이번 추석 특별수송기간(9.9∼13일)중 버스전용차로 위반차량에 대해 유관기관과 협조해 전방위 입체단속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민단체와 경찰 도로공사 전국고속버스운송조합 등으로 합동단속반을 구성,고속도로를 통과하는 국도 등의 육교에서 위반차량을 단속하기로 했다.

◆전용차선 확대= 내달9일 낮12시부터 13일 밤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서초∼신탄진IC간(총길이 1백37.4㎞)상·하행선에 버스전용차로제가 하루종일 실시된다.

또 경부·호남·중부고속도로 일부 IC의 경우 9인승 이상 승합차중 6명 이상이 탄 차량과 수출용화물 수송차량을 제외한 전 차량에 대해선 진·출입이 통제된다.

강남고속버스터미널∼반포 IC,남부시외터미널∼서초IC 구간 등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일반국도에서도 양방향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센트럴시티(영동·호남선)→잠원IC,반포 IC→센트럴 시티(영동·호남선) 구간도 진행 방향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언제 가장 붐빌까=올해의 경우 추석전날인 11일 오전에 고속도로가 가장 밀릴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수도권 거주 성인 3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내달11일과 10일 귀성하겠다는 응답자가 27.8%와 24.2%에 달했다.

전체의 14.4%는 11일 오전5시부터 11시 사이에 떠나겠다고 응답,이 시간대에 가장 큰 혼잡이 빚어질 예상이다.

출발시간은 오전 8∼11시가 26.8%로 가장 많았고 오전 5∼8시가 22%였다.

귀경예정일은 추석 당일과 다음날 돌아오겠다는 응답자가 32.7%와 44.9%를 차지했다.

◆얼마나 걸릴까=소요시간은 서울∼대전의 경우 버스 3시간20분,승용차 4시간30분이 각각 걸릴 것으로 건교부는 예상했다.

또 서울∼부산은 버스 8시간,승용차 9시간30분이,서울∼광주는 버스 6시간40분,승용차 7시간2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건교부는 올 추석연휴 동안 2천8백83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