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단은 7일 부산의 동서를 잇는 지하철 2호선 2단계 서면역과 장산역간 16.7㎞구간 중 서면∼광안역간(8.6㎞)을 당초보다 8개월 빠른 내년말 조기 개통한다고 발표했다.

2호선 2단계 1,2구간은 부산아시안게임 개최 직전인 오는 2002년 8월께 개통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들 구간의 토목공사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척돼 서면∼금련산역 8㎞구간은 내년 8월,금련산∼광안역간 0.6㎞는 내년 12월 각각 개통한다고 공단측은 밝혔다.

공단은 또 지하철 3호선과의 환승역 설치,센텀시티로의 노선변경 문제 등으로 인해 1년 정도 공정이 늦어지고 있는 광안∼장산역간 2구간 8.1㎞는 토목공사가 80% 가량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7월 건축 및 궤도공사에 착수,당초 목표대로 오는 2002년 8월께 개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 18개역을 갖춘 서면역에서 장산역까지 16.7㎞의 지하철 2호선 2단계공사는 지난 94년 시작됐으며 지금까지 9천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