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장마철 집중호우로 수해가 우려되는 연천 동두천 등 임진강 유역의 1백60개 하천.도로 복구사업을 6월말까지 완료키로 했다.

또 전화와 핸드폰을 통해 호우지역 주민들에게 호우경보를 발령하는 등 수해예방 대책도 마련했다.

정부는 22일 안병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행정자치부,건설교통부 등 7개 부처 차관과 서울시.경기도 등 3개시도 부시장.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수해대책추진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복구대상 국가하천 17곳과 지방하천 1백58곳에 대한 복구공사를 서두르는 한편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간 24시간 하천합동관리체제를 구축,신속한 초동 대처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동해안 산불피해지역에서 산사태 등 2차피해 발생에 대비,산사태위험예상지역을 작년 82개소 70ha에서 1백55개소 1백3ha로 확대지정해 관리키로 했다.

정부는 또 심야에 집중호우가 발생할 경우 해당지역 각 가정에 자동으로 전화연락을 취해 주민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한국통신에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기상청과 관계기관간 실시간 정보교환을 통해 호우 발생 24시간전 주민대피 체제를 갖추는 방안도 마련했다.

<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