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 제17대 회장선거가 2파전으로 압축됐다.

이번 부산상의 회장선거에 출마한 김성철 부산상의 현 부회장은 22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회장출마를 포기하고 강병중 현 부산상의 회장을 조건없이
지원한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그동안 회장선거때문에 지역상공인의 내분이 심화되고 있다며
상공인들이 단합해 지역경제회생에 박차를 가할수 있도록 강회장을 지지한다
고 말했다.

이에따라 회장선거는 그동안 강병중 현 상의회장과 박종익 현 상의부회장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한편 강병중 회장은 박종익 부회장과도 협의를 계속해 후보를 단일화해나가
도록 하겠다고 밝혀 후보단일화가 이뤄질지 주목되고 있다.

< 부산=김태현 기자 hyunl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