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공사는 오는 30일 지하철 2호선 49개역 구내 광고대행자를
선정하는 공개입찰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2호선 역구내 광고는 역사 승강장과 대합실 벽면에 설치된 조명광고,
포스터 종류의 광고물 등으로 총수량은 3천50매에 이른다.

입찰에 참여할 업체는 29일 오후 4시까지 입찰참가등록을 마쳐야 한다.

지하철공사 관계자는 "종전 3년여간의 대행계약 금액은 1백30여억원
이었으나 최근 광고경기 등 제반여건을 고려해 광고대행료를 상당히 낮춰
새 광고사업자를 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2일 실시된 2호선 전동차 8백34량에 대한 전동차내 입찰
광고에서는 (주)국전이 1백53억원에 낙찰받아 앞으로 3년간의 광고대행권을
갖게됐다.

그러나 역구내 광고는 유찰됐다.

(02)520-5148

양준영 기자 tetriu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