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덕구 산업자원부 장관은 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진흥공단 건물에
코스닥증권 기술거래소 벤처협회등을 입주시켜 종합벤처센터(가칭)로 개편
하겠다고 밝혔다.

또 신설되는 기술거래소 이사장과 내년 1월 공석이 되는 한국산업디자인
진흥원장에 민간전문가를 공개채용하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중진공 건물을 벤처기업에 관한 모든 것을 처리하는 벤처기업의
종합센터로 만들겠다며 재정경제부 증권업협회 등과의 협의를 거쳐 코스닥
증권도 입주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코스닥증권의 팽창을 우려하는 증권거래소의 반대가 예상돼 논란이
일 전망이다.

정 장관은 또 연말까지 기술거래소이사장과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장을
선임하기 위해 오는 15일 공개모집광고를 내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전문성이 있는 인물을 경쟁을 거쳐 채용할 계획이라며 공무원
출신이 공직을 사퇴해 응모하는 것은 막지 않겠다고 말했다.

산자부는 이달중 기술이전촉진법이 공포되는대로 기술거래소의 법인등록을
마치고 초대 이사장을 임명할 계획이다.

기술거래소 이사장은 <>연구개발에서 실용화까지 기술의 단계별 흐름과
사업화과정에 대한 전문적 이해 <>기술가치평가 기술의 거래 기술집약
벤처기업의 인수합병(M&A) 등 기술거래소 운영관련 전문적 식견과 경험
<>최고경영자로서의 조직관리 능력및 관련기관과의 연계협상력 등을 보유한
사람중에서 뽑을 예정이다.

노장우 현 원장의 임기가 내년1월7일 만료되는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의
원장에는 <>21세기 한국디자인 발전을 선도할수 있는 비전과 능력 <>디자인
경영 또는 디자인 연구 등 관련기관 연구경험과 전문적 식견 <>최고경영자
로서의 관리능력및 경영혁신의지 등을 갖춘 사람을 임명할 계획이다.

< 김성택 기자 idnt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