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출품한 "음극선관"(제품명 19인치DF슬림CDT)은 브라운관의 완전
평면시대를 연 발명품이다.

자체 개발한 유리설계 새도마스크설계 성형 재료가공 등의 기술을 결합,
화면의 중앙부분이 꺼져보이는 기존 평면 브라운관의 문제점을 바로잡았다.

이 회사가 2백억여원을 들여 개발한 음극선관은 독자적인 전자총과 특수설계
한 유리 형광체를 사용했다.

화면의 구석구석까지 이미지가 뚜렷하고 모서리 부분의 선명도도 높아졌다.

컬러 재현범위를 15%이상 향상시키고 굴곡과 외부빛의 반사를 없애 눈의
피로감도 크게 줄였다.

특히 유리위에 다층막을 입히는 스마트코팅기술은 유해 전자파를 차단하는
것으로 세계적인 환경규격인 스웨덴의 TCO95 인증도 받았다.

송용로(54) 대표는 지난 71년 제일모직에 입사, 삼성그룹의 주력기업인
삼성전자에서 경영기획 경영지원 전략기획 분야를 두루 섭렵한 기획통이다.

지난해 8월 삼성코닝 대표이사를 거쳐 지난해말부터 삼성SDI 사령탑을 맡고
있다.

(0331)210-7783

< 이방실 기자 smil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