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결산월이 다가오면서 주식배당 가능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때맞춰 동원경제연구소는 대상 세원화성 한일철강 한국코아 세림제지등
10개사를 상대적으로 고율의 주식배당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으로
추정했다.

24일 동원경제연구소에 따르면 12월결산 상장사중 과거 2개 사업연도에
연속 주식배당을 실시했던 기업들의 경우 올결산에서도 주식을 배당할
가능성이 있다.

이 가운데 대상등 10개 종목은 최근 사업연도의 주식배당률이 5%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은 지난해 7%의 주식배당을 실시한 회사로 구조조정 성과 등으로
올해 경상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세원화성도 지난해 8.2%의 주식배당률을 제시했으며 올해 경상이익
증가율도 매우 높은 편이다.

주식배당을 겨냥한 투자는 증시가 대세상승세를 지속할 경우에 단기적으로
투자수익을 낼 수 있는 매매전략이다.

이와관련, 상장회사협의회 관계자는 주식배당을 실시할 12월 결산
상장사들은 12월16일이전에 배당률을 사전 공시하지 않으면 불성실공시법인
으로 제재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또 동원경제연구소의 온기선 기업분석실장은 "주식배당을 실시해온
상장사들은 재무관리기법상 주식배당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온 실장은 그러나 "실적악화로 인해 제대로 배당을 할 수 없는 사례도
있기 때문에 과거의 배당추이와 금년도 영업실적을 비교해 봐야
된다"고 덧붙였다.

< 양홍모 기자 y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