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전문가는 은행권에 이어 요즘에는 제2금융권과 부동산업계, 창업투자
상담에까지 전분야로 확산되는 추세다.

은행에서도 각 지점별로 PB팀을 구성하고 있어 재테크 전문가의 숫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재테크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경제지식이 풍부해야 한다.

금리 주가 환율 동향뿐 아니라 전체적인 경기전망에 대해서도 내다볼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예금이나 주식, 채권 등 투자수단 가운데 어느 쪽이 재테크에 유리한지를
과학적으로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세법이나 법률상담 등에 대해서도 최소한 기본지식을 갖출 필요가 있다.

개인자산 운용방법을 컨설팅해주는 새로운 분야로 외국에서는 사회적으로
대접받고 있고 국내에서도 전망이 밝은 편이다.

금융기관에 입사해서 해당 분야를 지원하는 것이 재테크 전문가로 클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금융연수원 증권연수원 보험연수원 등 각종 연수기관에서 독학으로 공부해
이름을 떨치는 방법도 있다.

소득은 은행의 경우 동료들과 큰 차이가 없다.

그렇지만 연봉제를 도입하는 금융기관들이 늘어나고 재테크 상담만을
전문으로 하는 투자 부티크도 생겨나는 추세여서 자산운용 결과에 따라
보수 수준도 점점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전문가로 인정받으면 재테크 상담외에 각종 강연이나 기고 등의
요청도 많이 들어온다.

따라서 강연료 TV출연료 원고료 등 부수입을 얻을수도 있다.

< 윤성민 기자 sm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