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는 21일부터 시멘트 가격을 14.8% 올리기로했다 20일 발표했다.

40kg들이 포장시멘트 1포대의 공장도 가격은 현행 2천3백36원에서
2천6백82원으로,무포장시멘트는 t당 5만5천5백89원에서 6만3천8백16원으로
인상된다.

쌍용는 건설경기 침체로 수요가 줄어든데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유연탄 수입가 상승과 전력요금,유류비 상승 등 30%에 이르는
제조원가 상승 부담 때문에 가격을 인상키로 했다 설명했다.

이 회사는 그러나 최근의 수해로 인한 복구작업에 사용되는 포장시멘트는
종전 가격대로 공급하기로 했다.

쌍용의 시멘트가격인상에 따라 다른 시멘트업체들도 가격인상을 검토하고
있어 조만간 시멘트값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이익원 기자 ik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1일자 ).